2011년 9월 3일

손끝에 덧칠한 분노






터질것 처럼 부푼 이 막막함을

바늘로 찔러 터뜨리고픈 욕구.

도대체 끝날 줄을 모르는 지긋지긋한 상황에

발악이라도 하고픈 마음.

진정 삭발이라도 하고싶었고

브리트니의 마음을 십분 이해했지만

뒷일을 생각하는 소심한 나는


진하디 진한 색의 에나멜을 손톱에 칠해버리는 걸로 그쳤다.


흥. 나의 분노.

싱거운건 어쩔 수 없지만 약간 후련하다.


좀더 좋은 방법으로 멋지게 분노를 이겨내야 한다는 것을, 또 그 방법을 알지만

나는 그걸 잘 하지 못한다.


댓글 4개:

  1. 저도 미칠것 같은 감정를 캔커피 3잔을 연속으로 마시며 달랬다는.. 위염 걸리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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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달달한 걸 먹으면 좀 진정이 되긴 한다지만..
    난 그래도 뭔가 먹는걸로 풀려면 닭다리라도 한참 뜯어야 됨~
    더군다나 그냥 커피도 아니고 캔커피3개라니.. 으엑.. 듣기만 해도 속쓰려;;
    넌 채식주의자니 당근을 우적우적 씹어 보는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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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닭다리도 완소이고 당근은 더더욱 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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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캔커피 중독이 은근 강하다는~ 요즘은 맛있는 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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