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6일

장화신은 여자





장화신은 여자

비오는 날의 외출이다
부슬비가 내리는 금요일
여자는 탁 트인 상암 공원을 
빨간 장화를 신고 산책한다.

비의 리듬이 좋고
공기가 상쾌하다.
미소가 한껏 얼굴에 번져 있다.
개가 그녀 뒤에서 질질 끌려간다.
비에 온 몸이 젖었다
이리저리 끌려 다닌다.

주인 아랑곳하지 않는다.
앞만 보며 경쾌하게 걸어간다.









댓글 2개:

  1. 덩치 큰 개도 아니고 호리호리한 치와와가 빗에 젖어 오돌오돌 떨고 있더라구. 우산에 장화까지 신은 주인이 얄미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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