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9일

I want a DOG



개를 갖게 되면 반지라고 이름을 짓겠다
(선물로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잃어버려도 슬프지 않으려고
덜 슬퍼지려고
반지라고 이름을 짓겠다.
누가 내 어둔 표정을 보고 물으면,
반지를 잃어버렸다고 말할 거다.

개에 대한 추억은 참 많다.
하지만 그 추억의 희미해짐과 아끼던 한 마리 개의 죽음 때문에
개를 키우지 못하고 있다.

지금 내 손은 충분히 축축하지 않다
누군가의 보호도 필요하다.
누가 쓰다듬어줘도 좋겠다.
하지만 지금은 단지 상상만 한다.

저 초록 풀밭을 뛰어오는 한마리 복실복실한 개를
나의 축축한 반지를…

배경음악
I Want A Dog – Pet Shop Boys
Queen – Dog With A Bone



아이러니하게 dog을 거꾸로 쓰면 go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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