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위대한 착각의 공장이다.”
“사랑은 젊은이를 사로잡고, 늙은이를 분별없게 만들고,
어리석은 사람은 현명하게 하고, 현명한 사람은 어리석게 하는구나.”
-셰익스피어 ‘비너스와 아도니스’ 중
오늘은 음악으로 연애 개론의 기초를 다져볼 것을 권유한다. 눈보다도 귀로 빠져드는 연애 감정의 다양한 풍경들, 풍속들. 영화 ’500일의 썸머’의 음악 버전이라 해도 어색하지 않겠다.
이 겨울 아주 신선한 연애개론서가 연애 생태보고서가 발매됐다.
오지은 그녀가 떴다!!! + with wolves
오지은식 사랑법
고수만 쓴다는 진심 공략법이 담긴 사랑의 한 계절을 엿보자!
하나, “가끔은 어이없는 행동이 나를 쓰러하지만”
연상의 남자와 사귈 때: 나이값 못하는 어이없는 행동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지만 어리석은 행동이 아니기에 귀엽게 바라봐 줄게요. 사랑이란 유치함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영역이잖아요. 누구에게나 그의 내면에 아이가 있대요. 이리와요. 내가 쓰다듬어 줄게요. 하지만 경계를 너무 벗어나진 말아요. 엄마가 되고 싶진 않으니까요.
둘, “차가운 말투로 나를 밀어내는 너”
내게 차가운 남자를 대할 때: 나도 모르게 먼저 뜨거워져 버렸어. 나는 냄비가 아닌데 이번에는 왜 이렇게 이마가 쉽게 뜨거워진 걸까. 하지만 너는 한 걸음 물러나거나 나를 밀어내고 있어.
틈이란 보이지 않는 알래스카인. 하지만 난 아무렇지 않아. 쉽게 포기하고 싶지도 않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존심을 내세우지도 않을 거야. 쉽게 단정짓지도 않을 거야. 다음이 있잖아. 언제나 감정을 완전 연소시킬 수는 없는 법이니까.
셋, “네가 만약 내게 비싼 밥을 사준대도 나는 너와 절대로~”
딴 생각하는 남자에게 투덜대는 법: ‘쉽게 타협하지 말자’, 나의 신조야. 나를 온전히 바라보지 않을 때까진 절대 사귀지 않을 거야. 그렇게 사귀면 결과가 뻔하잖아. 쉽게 계산하고 다가오지 말길 바래. 이쯤하면 스킨쉽 해도 되겠지, 키스해도 되겠지,
오우 NO~ 나는 수학공식 속에 답이 아니라고. 그런데 넌 수학도 아니고 산수를 하더라. 그래도 난 실용주의자! 먹을 건 일단 먹고, 사주는 선물 일단 챙길게. 하지만 쉽게 사귀거나 뽀뽀해 달라고 달려들지 마.
여자를 너무 쉽게 보면 안돼! 여자가 진실로 원하는 것은 자신을 온전히 바라봐 주는 거니까. 알았어? 근데 자기야, 오늘 뭐 먹을까,
넷, “너에게 그만 빠져들 방법을 이제 가르쳐 줘!”
제어 안 되는 함정에 빠졌을 때: 감정의 위험 수위야. 하루 종일 니 생각만 하고 있어. 좀 한심하지. 근데 그게 사실이야! 설탕병에 빠진 개미처럼 행복한데 정신이 없어. 스스로 자가진단 해보니 병이 분명해.
지금 만나야겠어. 니가 진단하고 니가 처방전을 써줘야 해. 나 진짜 아퍼. 세상에 의사는 너 하나뿐야.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다섯, “또 다시 내 말을 흘려들어”
더 나이가 많은 남자를 만날 때: 당신의 나이 따윈 의식하지 않고 있으니까, 날 어리게도 보지 말아줘. 궁금한 건 좀 많아. 하지만 그럼에도 나를 향한 너의 감정이 제일로 궁금해. 네가 조심하는 건 잘 알고 있어.
그래서 나도 조심하고 있어. 그래도 이런 내가 있으니까 솔직히 좋지? 말 놓으니까 좋지? 아저씨, 왜 말이 없어! 말 좀 해봐.
여섯, “접근하는 방식이 영 맘에 안 드시네요.”
첫 데이트를 할 때: 긴장한 것도 알고 서툰 것도 아는데, 진부한 말과 행동! 부담스럽고 지루하거든요. 다른 여자 만나도 이러면 영영 여자 못 만나요. 처음 만난 여자에게 자꾸 술 강요하고, 어깨에 손 올리는 거 아닙니다. 나 생각보다 보수적이에요.
내 화장과 패션을 보고 오해하지 말아요. 첫 데이트의 에티켓 정도는 공부하고 오세요. (쳇, 오늘도 남자 훈계나 하고 오는군!)
일곱, “너를 알게 되고 좋아한 건 내가 저지른”
너와 헤어지고 얼마 되지 않아: 모든 게 상세하게 기억이 나. 하지만 널 좋아하게 된 이유는 모르겠어. 너의 그 모습이 또렷이 기억이 나는데 정말로 널 좋아하게 된 이유를 모르겠어. 내가 저지른 가장 아름다웠던 실수라서 인정하고 싶지 않을 걸까.
여덟, “만약에 내가 혹시나”
헤어진 시간이 깊어지고: 이상한 생각들이 나를 떠돌고 있어. 내가 이전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된다면… 그 모순과 반복되는 실수와 변덕이 아닌, 내가 더 여유 있고 상냥해진다면 네가 나를 돌아볼까. 그런 생각이 자꾸 들어.
열, “차라리 친구로만 차라리 싫어했다면”
움직일 수 없는 절망에 빠져: 방에서 나갈 수조차 없는 나날 속에 있어. 이렇게 절망할 줄 몰랐는데 난 감옥 안에 있어. 철저히 혼자가 됐어.
이렇게 큰 상처가 내게 남겨질 줄 몰랐어. 감당하기가 힘드네. 차라리 널 몰랐다면, 하는 공허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행복한 만큼의 슬픈 시간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줄은 몰랐었어.
열 하나, “그 모든 시간에 이젠 굿바이”
겨울이 지나 봄이 오다: 내게 봄이 왔어. 창문을 열었어. 나의 감옥은 해체됐어. 이제 방청소를 해보려고 해. 덤으로 맘도 청소할 수 있을 것 같아.
너에게 인사할 수 있을 것 같아. 사진도 추억도 아쉽지만 버릴 수 있어. 봄이 왔어. 그 긴 겨울이 지나갔어.
열 둘, “참 고맙다고 많은 힘이 된다고!”
그 남자의 인사: 고마워. 말로 하지 않으면 절대로 전해지지 않는 감정들과 오해들.
너에게 안부 인사를 전할게. 고마워, 너로 인해 많이 힘이 됐어. 너를 응원할 게. 언제나 널 응원할게.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이야기들이 이 앨범에 담겨 있다.
‘오지은식 사랑법’이라 수식했지만 그와 함께하는 늑대들이 대부분의 곡을 만들고 가사를 썼기에 남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자연스런 고백이라 자부한다. 당신은 사랑의 어느 지점을 지나고 있나? 오지은과 늑대를 통해 확인해 보시길~
‘오지은식 사랑법’이라 수식했지만 그와 함께하는 늑대들이 대부분의 곡을 만들고 가사를 썼기에 남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자연스런 고백이라 자부한다. 당신은 사랑의 어느 지점을 지나고 있나? 오지은과 늑대를 통해 확인해 보시길~
오지은과 늑대들
가자 늑대들
기타팝 프로젝트
기타팝 프로젝트
[트랙]
1 넌 나의 귀여운
2 뜨거운 마음
3 사귀지 않을래
2 뜨거운 마음
3 사귀지 않을래
4 너에게 그만 빠져들 방법을 이제 가르쳐 줘
5 아저씨 미워요
6 사실은 뭐
7 Outdated Love Song
8 만약에 내가 혹시나
9 없었으면 좋았을 걸
10 마음맞이 대청소
11 가자 늑대들
늑대는 넷
wolves: 4 persons
wolves: 4 persons
박민수_건반
박순철_베이스
신동훈_드럼
정중엽_기타
박순철_베이스
신동훈_드럼
정중엽_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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