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일

신사동_패러다이스 빌라

패러다이스 빌라


물이 역류하고 있다
빗물이 역류하고 있다
지하가 어둠을 토한다


물이 역류하고 있다
빗물이 거꾸로 솟는다
구멍에서 구멍이 흘러넘친다


어머니는 약국에 가지 않고
기도만 한다.
아버지는 병원에 가지 않고
술만 마신다.
아이의 편도선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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