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2일

그녀의 음악이야기 3화: 분노의 게이지는 화산으로 뛰어들었다







이 찻잔이 괜히 깨진 줄 알아?
너를 믹서기에 갈아버리겠어

머리를 쥐어뜯고
이빨로 허벅지를 물어뜯고
눈동자를 괴롭힐 거야

귀에 헬기의 모터를 꽂아주겠어
번개처럼 너를 던져 버릴거야

손톱으로 유리를 한없이 긁어내리고
베개를 다 헤집어 놓겠어

깃털이란 깃털을 다 뽑아 버릴거야
흔들리는 벌통에 말벌을
푸른 독을 지닌 붉은 방울뱀을
눈물 없는 전갈을
선물해 주마!

도로 위를 위태롭게 건너가는 고슴도치
그 가시가 모조리 소름으로 보일 만큼
악몽을 만들어 줄게

이 쟁반이 괜히 깨진 줄 알아?
이 찻잔이 괜히 깨진 줄 알아?

제발 나를 괴롭히지 마!

이젠 보이니?
내 감정
내 이름
내 존재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인간들이여!

분노의 게이지는 화산에 쏟아붓고
나는 악마의 스프를 끊이고 있다.







Queen의 “Save Me”
* 이 노래는 3개월 연체된 돈 마저 떼먹고 잠적한 출판사(사장)에서
근무한 친구를 위해서도 띄워 보내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